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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명함, 서랍에 쌓지 않고 정리하는 법

서랍 속 명함 뭉치를 꺼내 보면 절반은 얼굴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름과 번호는 남았는데, 어디서 왜 만났는지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mylog 팀 · · 앱 v1.58.0 기준

명함 한 장에는 이름·회사·직급·번호가 다 있습니다. 그런데 반년 뒤에 그 명함이 쓸모 있으려면 정작 명함에 없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디서, 왜 만났는지입니다.

그 정보는 받은 날에만 머릿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명함 정리의 핵심은 스캔 품질도, 분류 체계도 아니라 받은 그날 한다는 것 하나입니다.

받은 날, 세 가지만 남기세요

행사에서 명함을 열 장 받았다면 그날 밤 10분이면 끝납니다. 다음 주로 미루면 그중 서너 장은 얼굴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 명함 사진

    종이는 언젠가 잃어버립니다. 사진으로 남겨 두면 원본을 버려도 됩니다.

  • 만난 날짜와 자리

    '10월 세미나 뒤풀이'처럼 한 줄이면 됩니다. 날짜만 있어도 그날 일정에서 맥락이 되살아납니다.

  • 기억할 한 줄

    '다음 분기 채용 예정', '같은 학교 출신'처럼 다음 대화를 열어 줄 말. 명함에 없는 정보가 여기서 나옵니다.

자동 인식은 편하지만,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명함 사진을 찍으면 글자를 읽어 칸을 채워 주는 앱이 많습니다. 손으로 치는 것보다 훨씬 빠르지만, 두 가지는 확인하고 쓰는 편이 좋습니다.

하나는 사진이 어디서 읽히는가입니다. 명함에는 내 정보가 아니라 남의 이름과 번호가 들어 있습니다. 글자 인식을 서버에서 하는 앱이라면 그 사진이 외부로 전송됩니다.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지 개인정보처리방침이나 설명에서 확인하세요.

다른 하나는 저장 전에 고칠 수 있는가입니다. 세로 명함, 로고가 큰 명함, 영문과 한글이 섞인 명함은 인식이 자주 틀립니다. 저장한 뒤에 고치려면 다시 찾아 들어가야 하니, 저장 전 확인 화면이 있는 쪽이 편합니다.

이직한 사람의 명함은 지우지 마세요

같은 사람에게서 명함을 두 번 받는 일은 흔합니다. 이직했거나 승진했거나. 이때 옛 명함을 지우고 새것으로 덮어쓰면, 그 사람이 어디를 거쳐 왔는지가 사라집니다.

둘 다 남기고 최근 받은 것을 위에 두는 방식이 낫습니다. “예전에 OO사에 계셨죠” 한마디는 옛 명함이 남아 있어야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다시 만날 사람은 연락처가 아니라 기록으로

명함을 연락처 앱에 넣으면 번호는 남지만 관계는 남지 않습니다. 연락처는 그 사람과 언제 무엇을 했는지 담을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 보고 말 사람이 아니라면 명함을 사람 기록의 시작점으로 쓰세요. 명함 받은 날이 첫 만남 날짜가 되고, 그 뒤의 만남은 일기나 일정에 그 사람을 이어 붙여 쌓습니다. 일 년쯤 지나면 명함 한 장이 그 사람과의 타임라인이 됩니다. 이 방식은 만난 사람을 기록으로 남기는 법에 더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mylog에서는 이렇게 됩니다

명함 탭에서 사진을 찍거나 고르면 이름·회사·부서·직급·연락처를 자동으로 읽어 빈 칸을 채웁니다. 글자 인식은 기기 안에서만 하고 사진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채운 값은 저장 전에 고칠 수 있고, 이미 적어 둔 칸은 덮어쓰지 않습니다.

같은 이름의 명함이 이미 있으면 알려 주되 막지는 않아서, 이직 전후 명함을 둘 다 남길 수 있습니다. 명함에서 바로 프로필을 만들면 이름과 연락처가 옮겨지고 명함 받은 날이 첫 만남 날짜로 들어갑니다. 프로필 상세에는 연결된 명함이 최근 받은 순으로 보입니다.

전체 검색에서 이름이나 회사로 명함도 함께 찾아지고, 사진까지 담은 백업(zip)에는 명함 원본 사진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자세한 화면은 명함 기능에, 설치 없이 둘러보려면 브라우저 미리보기를 열어 보세요.